뛰어난 연주력, 솔로이스트들의 오케스트라!
단원들 사이의 자체 결속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단원 모두가 솔로이스트라고 불릴 만큼 단원들의 연주력과 곡 해석 능력이 뛰어난 단체이다. 2009~2010시즌은 종신 음악 감독 주빈 메타가 이스라엘필의 음악 감독을 맡은 지 40주년이 된다.
히틀러에 의한 유태인 박해를 피해 폴란드를 탈출한 브로니슬라프 후베르만 (Bronislaw Huberman)은 20세기 초반 명성을 떨친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였다. 후베르만은 각지에서 몰려든 유태인 음악인들을 모아 텔 아비브에서 1936년 “팔레스타인 교향악단(Pallestein Symphony Orchestra)”을 창설하였다. 팔레스타인 교향악단은 그들의 창립 취지에 동감하고 무료로 출연해준 토스카니니, 쿠세비츠키, 뮌시, 오먼디, 솔티 등의 거장들에 의해 세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48년, 유태인들은 이스라엘 공화국이라는 독립국가를 세우고 수도를 텔 아비브(후에 예루살렘으로 옮김)로 정했다. 이와함께 팔레스타인 교향악단도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탄생하였다. 이스라엘의 탄생에 감격한 세계 각지의 유태인 음악가들은 조국을 찾아와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연주하였다. 레너드 번스타인, 브루노 발터,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등이 이스라엘 필하모닉을 지휘하였으며 특히 주빈 메타와는 1968년부터 음악 고문이라는 형식의 관계를 맺고 지금까지도 긴밀한 협력을 다지고 있다. 이후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주빈 메타는 많은 연주와 녹음(데카)을 남겼다.
풍부한 역동감, 비단결같이 섬세한 현악파트의 앙상블은 이스라엘 필하모닉만의 자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