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거장의 눈에 띈 천재성!
상하이 출신의 지안 왕은 네 살 때부터 아버지에게 첼로를 배우기 시작했다. 음악에 매료되어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하기 시작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정을 지닌 아버지에게 가르침을 받은 지안 왕은 9살 때 아버지가 공부했던 상하이 콘서바토리에 입학했고, 월등히 빠른 발전을 보였다.
그가 10살 때 외부의 모든 것으로부터 폐쇄되어 있던 중국에 새로운 문화적 공기를 불어넣으려 아이작 스턴이 중국을 방문했고, “모택동으로부터 모차르트로”라는 다큐멘터리를 찍는 과정에서 스턴은 특별한 소년을 발견했다. 지안 왕은 스턴의 앞에서 모차르트를 연주해 보였고, 연주가 시작되자마자 스턴은 이 소년이 첼로에 비상한 재능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지안 왕은 정확한 음정으로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강렬하게 그 음악이 지닌 감흥을 유감없이 표현해 내었고 스턴은 이 천재적인 소년이 미국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지안 왕은 미국 예일대와 줄리어드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전 세계를 매료시킨 감동의 선율!
서구에서 음악적 재능을 쌓아간 지안 왕이었지만 중국은 자신들의 나라가 배출한 이 천재에게 아낌 없는 사랑을 주었다. 11살 때 상하이 교향악단과 함께 생상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 그는 14살 때 백악관 지미 카터 대통령을 위한 중국인 엄선 음악가로 뽑힌 바 있다. 보스턴 심포니와 중국 투어를 가진 바 있고 세이지 오자와에게 ‘세계적인 첼리스트’라는 찬사를 받은 지안 왕은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와 바이올리니스트 오귀스탱 뒤메이와 함께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을 함께 연주하여 1996년, 한국음반평론가 협회에서 제정한 제1회 음반평론가상의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바흐의 무반주곡과 함께 떠나는 천상의 선율로의 여행
지안 왕은 2005-2006 시즌 동안 아쉬케나지 지휘의 NHK 심포니, 야르비 지휘의 디트로이트 심포니, 라자게이 지휘의 덴마크 국립 라디오 심포니, 정명훈 지휘의 프랑스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할 예정이며 또한 말레이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리턴투어를 가지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그의 첫 데뷔를 할 예정이다. 2005년, 지안 왕은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녹음, 발매했는데 그는 2005년과 2006년 동안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에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으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지안 왕은 도이치 그라모폰과 독점 계약을 맺고 있으며, 최근에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과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와 함께한 바로크 음반을 발매했다.